대전 법조비리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종기(李宗基)변호사의 부인 이자경(李慈卿)씨는 4일 이변호사 재직시 향응성 도박에 연루된 현직 판·검사의 명단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남편의 후배 S판사는 96~98년 동업당시 현직 판·검사와 마작 등의 도박비용으로 한달에 200~300만원씩을 사무실에서 가져갔다』며 『S판사를 지난달 대전지검에 고발했는데도 검찰이 고발인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손석민기자 herme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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