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연합】 유럽 중앙은행들이 유로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 환율을 지탱하기 위해 시장 개입을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외환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2일 외환 시장에 개입해 영국 파운드화와 미 달러화를 팔고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유로의 대미(對美) 달러화 환율은 1일 유로당 1.085달러로 사상 최저로 떨어졌으나 이날 중앙은행들의 시장 개입설이 퍼지면서 1.095달러로 다소 회복됐다.
한 관계자는 『분데스방크가 오늘 (2일) 시장에 개입한 것이 확실하며 최근 수일간 몇몇 유럽 중앙은행들도 간헐적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측은 그러나 시장개입 여부에 대해 『원칙적으로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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