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하이텔이 회사명변경과 함께 서비스형태를 대폭 개선하는 일대 변신을 시도한다.하이텔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PC통신(대표 신동호·申東浩)은 10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서비스이름과 똑같은「하이텔」로 변경하고 로고, 회사상징과 함께 서비스방법도 대폭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텔은 2001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해 4월부터 서비스환경을 TCP/IP위주의 인터넷환경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하이텔2000」으로 변경,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전략이다.
하이텔2000은 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대화방, 인터넷검색, 전자우편 송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의 일환으로 하이텔은 지난해 12월 인천방송과 공동으로 인터넷사이버스쿨 「우리학교」(uri.hitel.net)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달 하이텔 웹방송국을 개국하고 4월에 기업대상의 인트라넷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지난해말 개통한 01432전용접속망을 올해 1만3,000회선을 더 늘려 총 4만5,000회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분당 20원씩 부과하던 인터넷서비스도 무료로 전환했고 이달부터 6,000원의 기본료를 받던 인터넷접속서비스를 무료로 바꿨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