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리안의 지상과제는 데이콤에서 분사해 온라인서비스 전문업체로 우뚝 서는 것입니다』PC통신 천리안서비스를 총괄하는 데이콤의 정보통신사업단장 문상환(文尙煥)이사는 올하반기를 분사시점으로 잡고 있다. 현재 외국의 정보통신업체인 투자전문업체 4∼5개사와 외자유치를 위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총자산의 30%인 1억5,000만달러 정도는 무난히 들여올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이사는 『분사되면 서둘러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천리안 가치높이기 작업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리안의 가치를 높이려면 서비스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중인 천리안의 서비스개선작업은 인터넷환경을 기반으로 한 종합온라인서비스에 목표를 두고 있다. 종합온라인서비스는 다중작업이 가능한 새로운 PC통신환경을 말한다. 전자우편을 읽으며 대화를 할 수 있고 그림도 보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다중작업이 가능한 통신환경이다.
문이사는 『올 7월에 새로운 접속소프트웨어인 「천리안99」를 선보이면서 종합온라인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144만명이었던 가입자를 올해 200만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