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초로 금리가 한자릿수인 가계대출상품이 등장하는 등 은행들의 대출세일이 이어지고 있다.기업은행은 3일 거래 중소기업 직원에게 최고 500만원 한도에서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연 9.5%)로 가계안정자금을 무담보 대출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 거래기업중 신용평점이 60점이상인 1만여개 기업의 종사자로 근무연수가 3년이상, 만 30세 이상의 기혼자가 대상』이라며 『대출금액은 연간급여액의 절반 범위내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가능한데 500만원까지는 연 9.5%, 500만원을 넘는 부분은 연 10.5%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이날 공무원에게 퇴직금을 담보로 최고 2,000만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공무원은 국민은행에 급여이체를 신청하고 기관장의 추천서를 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연 11.5%로 우대금리에 연동되는데 상환방법은 5년이내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또는 3년이내 원금일시상환의 두가지다.
조철환기자 chch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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