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힘차게 4연승의 가속도를 내며 플레이오프 4강직행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LG는 탈락이 확정된 SK에 덜미를 잡혀 3연패의 부진속에 6위로 곤두박질 했다.1일 현대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청주경기서 버나드 블런트(44점)를 앞세운 LG는 종료 51초를 남기고 SK 손규완에게 재역전 3점포를 맞아 73-77로 석패했다. 잠실에서는 기아가 동양을 상대로 108-82의 승리를 거두고 3위 나래를 2게임차로 따돌렸다. 동양은 전날 치욕적인 32연패서 벗어났지만 중립경기 7연패의 기록은 이어갔다.
SK 서장훈(25점 19리바운드)의 투혼이 살아났다. 용병들과의 체력전서 전혀 뒤지지않는 투지를 발휘하며 골밑슛과 리바운드에서 맹위를 떨친 것. 게임은 종료 51초를 남기고 다시 뒤집어졌다. 이날 3개의 3점슛을 포함, 15득점을 기록한 손규완이 극적인 3점포를 날려 75-73을 만든 것. 사기가 오른 SK는 현주엽이 9초를 남기고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깨끗하게 성공시켜 두점을 추가하며 힘든 승부를 마무리했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1일 전적
△잠실
팀 1 2 3 4 연장 총점
기아 34 30 27 17 108
동양 27 24 16 15 82
△청주
팀 1 2 3 4 연장 총점
SK 22 23 17 15 77
LG 20 18 24 11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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