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작년 3월 이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0만가구 이하로 떨어졌다.건설교통부는 1일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 1월 현재 모두 9만7,418가구로 전월보다 5.1%(5,283가구) 감소, 작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345가구가 감소, 24.1%의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고 수도권 2,494가구(9.1%), 5대 광역시에서 1,209가구(4.1%) 감소하는등 충북(6.0% 증가)과 전남(0.2%)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고른 감소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초과~25.7평이하 중형주택이 7.7%(3,356가구) 줄었고 25.7평 초과 대형주택은 4.9%(1,306가구), 18평이하 소형주택은 1.9%(621가구) 각각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들어 각종 세제혜택 등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하반기 들어서는 경기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주기자 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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