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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Health] 사시. 약시 치료 4세이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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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Health] 사시. 약시 치료 4세이전이 좋다

입력
1999.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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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안구가 한쪽으로 쏠려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흔히 사팔뜨기로 불리는 사시(斜視)로 어린이의 2%에서 생기는 흔한 병이다. 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동일점을 향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두 눈으로 보는 물체가 달라 혼동을 일으키거나 복시(複視)가 되며,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약시가 되기 쉽다. 사시는 항상 나타나기도 하고 피로할 때만 나타나기도 한다.■종류

어린이에게 가장 흔한 것은 안구가 안쪽으로 돌아가는 내사시. 눈 안쪽의 눈꺼풀 피부가 안구 안쪽의 흰자위를 가려 마치 눈이 안쪽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는 가성 내사시도 많다.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외사시는 발생빈도가 낮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차 증가한다. 정상적인 시기능을 갖고 있어 내사시에 비해 치료효과가 좋은 편이다. 위쪽으로 돌아가는 상사시도 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이나 안구의 운동을 조절하는 외안근(外眼筋)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남녀 발생비율은 비슷하다. 외안근은 머리에서 지배하므로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뇌수종 뇌종양이 있어도 사시가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등으로인한 시력감퇴도 원인이 된다.

■치료

시선의 방향을 일치시켜 주기 위해 외안근의 일부를 떼어내고 앞으로 당겨 부착하는 절제술이 주로 사용된다.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이다. 최근엔 인공물질을 외안근 절단면 사이에 이식하는 수술법이 개발돼 상사시 교정에 사용되고 있다.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시행한다.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며 1~2주에 한 번정도 외래치료가 필요하다.

안구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시력장애가 있고, 안경으로 교정되지 않는 경우를 약시라고 한다. 사시로 인한 약시는 4세 이전에 치료하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8~9세 이후에는 시력발달을 기대하기 어렵다. 생후 6개월께 약시나 사시를 발견, 치료하면 정상적인 시력발달이 가능하다. 사시는 조기 치료할수록 치료효과가 좋고 약시를 방지할 수 있으며 의료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도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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