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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불성실한 택배 기분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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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불성실한 택배 기분상해

입력
1999.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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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가 택배로 나에게 소포를 보냈다. 그런데 택배회사 직원이 전화로 우리집을 찾기 어려우니 밖으로 나와 받으라고 해 소포를 직접 나가서 받아왔다. 며칠 후 시골 할머니댁에서도 택배로 소포를 보냈다. 택배회사 직원이 똑같이 전화해 소포를 밖에서 받았다.무거운 소포를 들고 오르막길을 걸어 겨우 집으로 올 수 있었다. 택배는 다른 수송업체와는 달리 짐을 집안까지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이점 때문에 돈이 더 들어도 택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들이 미리 택배요금을 받고도 집까지 배달도 하지 않는 것에 아주 불쾌했다.

정선경·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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