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명문대학 학보에 머리좋고 키가 큰 여대생의 난자를 사겠다는 광고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의 불임치료 소개소는 26일자 예일대 학보에 반면 크기의「난자 매입」광고를 냈다. 광고는『불임부부를 위해 난자를 기증할 똑똑하고 건강한 학생에게 50,000달러(약 6,000만원)를 주겠다』고 제의했다. 거액을 지불하는만큼『177㎝이상의 키에 대학입학시험 성적이 높아야 하며, 가족중에 병력이 없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도 붙었다.
이같은 내용의 광고는 예일대외에도 지난 몇달동안 스탠포드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펜실베이니아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캘리포니아공대(CALTEC)등 일류대학 신문에도 실렸다.
불임부부들의 대리인인 다린 핀커턴(여)은『광고가 나간뒤 40~50명의 학생들이 난자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고에는 인종에 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었지만, 대부분 백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증자들의 소속 대학과 불임부부들의 신상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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