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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학년도 대입기본계획] 특별전형 유형.인원 대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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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학년도 대입기본계획] 특별전형 유형.인원 대폭확대

입력
1999.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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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학년도 대학입시 전형(銓衡)은 그동안의 시행과정에서 제기됐던 부분적 문제점만 개선했을뿐 현재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지난해 수준으로 쉽게 출제된다. 2000학년도 대입 전형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전형일정

◇특차모집 수험생들의 정시모집 응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모집인원을 입학정원의 50%이내로 제한했다. 따라서 대학별 특차모집 인원이 약간 줄어들게 됐다. 모집기간은 수능시험 직후인 11월22일부터 수능성적 발표(12월17일) 10일후인 12월27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불합격자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정시에 지원할 수있게 합격자 발표기한을 정시 원서접수 시작 3일전인 12월25일까지로 설정했다. 특차모집 기간중에 입학금만을 징수하는 잠정등록이 가능하다.

◇정시모집 지난해처럼 전형기간이 6일씩이다. 「가」군은 2000년 1월3~8일, 「나」군은 1월9~14일, 「다」군은 1월15~20일, 「라」군은 1월21~26일 등이다. 수험생이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갖도록 시험기간이 한개군으로 집중되면 대학간 자율협의 또는 추첨 등을 통해 분산, 조정할 방침이다.

◇수시모집 특차·정시·추가모집을 제외한 기간중 대학 자율로 설정한 기간에 모집한다. 2000학년도 3월학기 입학허가를 위한 수시모집은 올해 9월1일부터 특차모집전(9월21일)까지 실시한다. 그러나 오는 2학기 입학생을 위한 수시모집(고교졸업생 대상)도 가능해 전년도 입시에서 미달인원이 많았던 대학들이 6~7월께 수시모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모집 수시·특차·정시모집에서 미달·미등록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추가모집을 통해 충원할 수 있으며 기간은 2000년 2월7~28일 사이에 대학자율로 이뤄진다.

전형유형

◇일반전형 전년도부터 모집단위는 원칙적으로 복수학과 또는 학부별로 하도록 돼 있어 올해는 학부모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 산업대는 주간 모집정원 80%이내만 일반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동점자가 생기면 정원을 초과해서 합격시킨 뒤 다음 학년 또는 다음 학기 모집인원을 대신 감축하는 모집인원 유동제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전년도 입시에서 일부 대학이 우수학생을 뽑기 위해 이를 악용한 사례가 있었던 점을 고려, 제한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특별전형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가릴 수 있는 전형과 차등적 보상 전형이 대상이다. 2002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성적보다는 적성과 소질을 중요시하도록 바뀌게 돼 대학들은 특별전형의 유형과 선발인원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특기자는 2000학년도부터 동일계열·학과에만 지원이 가능함을 유의해야 한다.

전형자료

◇학교생활기록부 교육부의 권장에 따라 학생부 반영방법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 모집단위나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위주 반영과 반영과목 학생선택, 가중치 부여 등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전산자료(CD)는 지난해처럼 수시및 특차모집때는 제공하지 않는다.

◇대학별고사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어 영어 수학 등 필답고사를 치르지 않고 필요에 따라 논술, 면접·구술, 신체검사, 실기, 적·인성검사를 실시한다. 면접을 성적에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이므로 사전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타

특차모집 대학간에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또 특차모집 합격자의 정시모집 응시도 불가능하다. 대학과 산업대 전문대간은 전형일자(필답 면접 실기고사 등)가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원서대와 전형료는 최소 실비만을 책정하는등의 방안을 대학별로 마련토록 했다. 지역별 공동접수지역과 접수기간을 확대하고 전자접수를 활성화해 수험생들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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