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투기들이 24일 이라크의 비행금지구역 침범과 대공포 사격에 대응해 바그다드 남쪽 50㎞에 있는 지대공 미사일 기지 두곳을 공격했다.이라크는 그러나 미군기들이 바그다드 교외의 민간 시설을 폭격,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처음으로 바그다드에서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라크가 미군기를 격추시켜 「상징적인 승리」 를 거두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공습을 계속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에 유감을 표시했다.
미군중앙사령부(USCC)는 이날 성명을 통해 F_15E와 FA_18 전투기들이 25일 0시30분(한국시간)께 바그다드 남쪽의 알 이스칸다리야 근처 지대공미사일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중인 가나의 제리 롤링스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위협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그다드·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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