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국내 최고 커플 1위로 뽑혔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24일 전국성인남녀(24∼34세)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박전대통령 부부가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한국적 아버지와 어머니 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전대통령 부부는 최악의 커플 10위에도 뽑혀 시각이 엇갈렸다. 김대중대통령과 이희호여사도 고난의 세월을 지나 결실을 거둔 부부이자 동지로 최고 커플 2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커플로는 또 이승만·프란체스카, 서경덕·황진이, 전두환·이순자, 온달장군·평강공주, 최수종·하희라, 공민왕 ·노국공주 등이 차례로 뽑혔다.
최악의 커플 10위안에는 숙종·장희빈, 고종·민비, 사도세자·홍씨, 연산군·장녹수, 태종·태종비 등이 꼽혔는데 최악 커플 1위와 생존중인 최악커플은 발표되지 않았다.
해외 최고 커플 1위로는 빌 클린턴·힐러리부부가 꼽혔는데 이들은 최악의 커플 1위로도 지목됐으며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는 최악 커플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최고 커플에는 레이건대통령부부, 퀴리부부, 사르트르·보봐리 등도 포함돼 있으며 최악 커플에는 찰스·다이애나, 우디 앨런·순이 등도 끼어있다. /황양준기자 yjhwang@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