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동시분양이 3월3일부터 시작된다. 자양동 서초동등 7개 지역 2,289가구중 일반분양분은 모두 684가구. 주로 소규모 재건축 아파트인데다 입지여건도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다. 그러나 1차 동시분양의 무산으로 이번 분양이 올해 첫 동시분양인데다 3월1일부터 실시되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전 폐지조치가 곧바로 신규 아파트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양동 현대아파트 단지규모가 6~18층짜리 4개동 252가구로 작은 것이 흠이지만 올 하반기 자양 2,7,9지구 약 500가구의 분양으로 대단지 아파트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2호선 건대역과 내년에 개통되는 7호선 자양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4층 이상은 한강을 내려다볼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가치를 노려볼만하다.
분양가는 23~24평형의 경우 1억300만~1억1,300만원, 29평형은 1억4,000만~1억7,000만원, 43평형은 2억4,100만~2억6,3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다.
■ 마천동 우방아파트 우신연립을 헐고 짓는 재건축아파트로 총 247가구중 23~45평형 1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주변이 야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등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45평형 분양가가 2억3,700만원으로 인근 동아효성 47평형보다 1억원이나 싸게 나왔다.
■ 서초동 롯데아파트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 뒤쪽 한일은행 합숙소 부지 1,900여평에 11,16층 2개동 84가구가 들어선다. 75평형이 7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이 넘어선다. 빌라수준의 고급마감재와 가구당 3.19대 꼴의 주차공간등을 제공하는등 고급 아파트로 승부한다는 것이 롯데측 계산이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에서 걸어서 2~3분거리.
■ 길음동 삼부아파트 돈암 1-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이미 92년에 입주가 끝난 아파트지만 뒤늦게 무자격자 조합원이 확인됨에 따라 44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재공급된다. 즉시 입주할수 있다는 것이 잇점이다. 정릉길과 미아로를 통해 손쉽게 도심진입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바로 단지 옆에 있는등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 녹번동 현대아파트 현대산업개발이 역촌5거리 대흥자동차학원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34평형 132가구, 47평형 60가구등 총 192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6호선 역촌역에서 걸어서 2~3분거리. 분양가 차등제를 적용, 34평형은 1층이 평당 437만원, 2~17층은 464만원이고 47평형은 1층 466만원, 2~14층 495만원에 책정돼 있다. /김병주기자 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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