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인력 초과운영 등 방만한 운영을 한 사실이 드러나 43명이 중징계 등 무더기 신분상 조치를 받았다.교육부는 지난달 정문연 설립이후 처음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97~98년도에 재직교수 58명중 53명의 무단결근 사실을 밝혀내고 안모교수 등 100일 이상 결근자 3명에게 중징계를, 35일 이상인 교수 6명에게는 경고조치를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에서 정문연은 법적정원이 183명인데도 편수직 전문직 등의 직제를 임의로 설치해 부속기관인 한국학정보센터와 현대사연구소 등에 66명을 초과운영해온 사실도 적발됐다. 교육부는 올해 박사과정 시험에서 채점잘못으로 지원자 1명의 당락이 바뀌는 등 97~99학년도 대학원 입시에서 18건의 채점및 합산착오 사실이 드러나 관련자 문책을 지시했다.
한편 교육부는 정문연을 한국학을 연구하는 국립대학원으로 개편하고 연구소를 부설로 하는 발전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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