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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세요]

입력
199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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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세요] 간에 도움되는 음식(문) 61세 남성이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이 조금 나쁜 것으로 나왔다. 병원에 문의한 결과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간에 도움이 되거나 피해야 할 음식과 약을 알고 싶다. (신태열·울산 울주군 삼동면)

(답) 질문만으론 간기능 저하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건강검진의 경우 대개 간염바이러스 검사를 하므로 바이러스성 간염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비만에 의한 지방간을 생각해볼 수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금주를, 비만성 지방간이라면 체중조절을 우선해야 한다.

현재 간기능 상태로 봐 시급히 금해야 할 음식은 없다. 고단백 고열량음식이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지방질 섭취는 오히려 간을 해칠 수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을 위해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되, 생즙보다는 날 것으로 먹는 게 좋다. 약물복용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진통소염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경구피임약 항균항생제 결핵약 등은 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약을 먹어야 할 때는 의사나 약사에게 간질환이 있음을 미리 알려야 한다. 결론적으로 적절한 휴식과 균형잡힌 식사, 간독성이 있는 약물복용을 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간장약은 식사나 안정요법의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문성

*[물어보세요] 알레르기성 결막염

(문) 25세 여성이다. 1년 전부터 눈이 가렵고 시력도 많이 떨어졌다. 의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 한다. 직장생활에 쫓겨 병원에 가지 못하고 가려울 때 안약만 넣고 있다. (배숙미·광주 북구 신안동)

(답)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주로 가려움증 충혈 눈곱 결막부종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있을 때마다 치료해야 하며 완치는 어렵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꽃가루나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 다양하다.

젊은 여성들은 화장품이나 콘택트렌즈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알레르기를 막으려면 원인물질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원인물질이 너무 많고 다양해 회피요법만으론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어렵다.

결국 증세가 있을 때마다 안과에서 치료해야 한다. 환자 중에는 질문인처럼 의사 처방없이 안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사용되는 안약은 종류가 다양하다. 장기 사용하면 눈에 심각한 부작용이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약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알레르기 증세가 있을 때 얼음주머니로 눈 주위를 차갑게 해주면 증세가 가라앉기도 한다. 안과에 갈 수 없을 때는 이 방법이 도움이 된다. 눈에 큰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안약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평상시 상비약으로 준비해두는 게 좋다.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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