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22일 국내 경기가 이미 지난해말 저점을 통과했으며, 올해 3.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정부(2.0%)는 물론 한국은행(3.2%) 전망치보다 높은 것이다.금융연구원은 이날 「경제환경변화와 99년도 경제전망」을 통해 『본격적인 재고투자와 소비심리의 호전으로 1·4분기부터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될 것』이라며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지속될 경우 연간 경제성장률은 5.9%까지 높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올해 경상수지가 수출의 감소와 원화절상에 따른 소비 및 원자재수입 급증으로 187억달러 흑자에 그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1·4분기중 최고 8%대를 넘어서겠으나 하반기부터 7%대에서 점차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희경기자 hkjung @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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