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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창업] 컴퓨터 즉석조각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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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창업] 컴퓨터 즉석조각사업

입력
1999.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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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조각을 한다」 조각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정교한 예술이다. 따라서 빠른 시간안에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조각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좋은 사업아이템이 될 수 있다.■사진으로 3차원 조각을 만든다

98년 4월 ㈜한국캐드캠센터(02-586-1401)는 컴퓨터를 이용한 건축·디자인 기술에 기초해 즉석조각 시스템을 개발, 소자본 창업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즉석조각은 소비자가 원하는 형상을 컴퓨터를 이용해 즉석에서 부조나 흉상형태로 조각해 주는 것이다. 2차원 형태인 사진을 통해 3차원의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조각은 자동제작, 가격은 저렴

우선 소비자가 조각해 주기를 바라는 대상의 사진이 필요하다. 없을 경우에는 디지털 카메라로 즉석에서 찍으면 된다. 포토숍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화한 이미지를 캐드캠 소프트웨어와 소형 컴퓨터 수치제어기(CNC)를 통해 조각기에서 가공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시켜 즉석에서 자동조각을 하는 것이다.

조각품 종류와 가격은 다양하다. 은으로 만든 미아방지용 팔찌는 1만원, 천연자개로 만든 목걸이는 1만5,000원, 브로치는 2만원, 인조대리석 부조액자는 5만원이다. 흉상의 경우 종류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다. 조각에 걸리는 시간은 5분에서 10여분이 걸리지만 정교한 것은 2시간30분까지도 소요된다.

■창업비용은 3,000만원 내외

창업에 필요한 장비는 펜티엄급 이상 컴퓨터시스템과 스캐너 디지털카메라 이미지편집소프트웨어 캐드캠소프트웨어 조각장비 채색장비 등이다. 이들 장비는 모두 한국캐드캠센터에서 일괄 구입할 수 있는 데 가격은 2,000만~3,000만원 가량이다. 흉상제작에는 1,000만원 정도의 부가장치가 필요하다.

이 회사는 아직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지 않으므로 장비구입 등 창업준비는 혼자 해야 한다. 「컴맹」이라도 5일 정도만 기술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 큰 어려움 없이 조각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숍인숍 형태 창업이 좋다

스티커사진, 포토숍 등을 기존에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숍인숍(shop in shop)」형태로 창업하는 것이 좋다. 장비부피가 책상하나에 올려 놓을 만큼 작아 무점포영업도 가능하다. 소형승합차에 장비 일체를 싣고 다니면서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것이다. 창업장소는 서울 대학로, 신촌, 강남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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