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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대재앙을 막자] Y2k는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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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대재앙을 막자] Y2k는 오기

입력
1999.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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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가 맞나요, Y2k가 맞나요」99년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밀레니엄버그(컴퓨터 2000년연도표기) 영어표기의 끝자리 「K」가 대·소문자로 뒤섞여 표기되자 적잖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끼고있다.

결론적으로 밀레니엄버그는 대문자를 사용한 「Y2K」가 바른표기다.

「Y2K」란 연도를 표기하는 「Year」의 첫글자와 1,000단위를 표시하는 「kilo」의 첫글자를 줄인 말로, 「2000년」이란 의미.

1,000단위를 표시하는 「K」는 원래 소문자가 맞다. 하지만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Y2K」문제는 미국 정부가 단어의 일관성을 고려, 「K」를 대문자로 표기하면서 고유명사로 굳어진 상태.

미 클린턴대통령의 99년 연두교서를 비롯해 미국정부의 공식 문서는 모두 대문자가 들어간 「Y2K」를 사용하고 있고, Y2K문제 관련단체 기업 인터넷에도 모두 대문자 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신문사와 방송사에 따라 대·소문자를 병기하고 있는 실정.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차관은 『Y2K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대문자를 사용하는 「Y2K」가 우리 정부의 공식 표기』라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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