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경중이 처음으로 오페라를 썼다. 「둘이서 한 발로」. 「사랑을 위한 변주곡」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창단 이후 줄곧 한국초연 작품만 고집해온 서울오페라앙상블이 24~28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초연한다.현대가정의 일상 풍경을 통해 오늘날 사랑의 의미를 묻는 내용. 등장인물은한강의 기적 세대인 남자, 거품 세대인 여자, IMF 세대인 청년. 잠수교가 내다보이는 한강변 아파트에서 씁쓸하고 우스꽝스런 일이 벌어진다. 코믹터치의 경쾌한 작품이지만 과연 웃을 수 있을까.
소프라노 차수정, 메조소프라노 황경희, 바리톤 양재무, 테너 장신권 등이 나온다. 관현악반주 강석희 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출 장수동.
공연시간 수~금 오후7시, 토 오후3시 7시, 일 오후3시. (02)2271_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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