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대처 변경작업] 346만대 전화 21일부터 일시불통
1999/02/19(금) 17:48
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화국공사로 인해 전국 전화가입자수의 17%에 해당하는 346만대의 전화가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하루 6시간씩 완전 불통된다.
공사기간 동안에는 시내·외및 국제전화는 물론 「112」「119」 등 긴급전화도 완전 불통돼 해당지역주민은 물론 공사지역으로 전화를 거는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Y2K문제해결을 위해 21일 서울 대방전화국과 경기 양평전화국을 시작으로 전국 111개 전화국에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전화국교환기의 소프트웨어(SW)및 부품교체 작업을 총 34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화재 범죄신고 등 긴급통화를 위해 면단위 이상 지역의 대형아파트단지 등 인구밀집지역에 인근 전화국을 경유해 통화할 수 있는 임시 발신전용 전화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긴급상황발생시 이 임시전화를 이용, 「112」나 「119」대신 지정된 임시번호를 눌러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평의 경우 「119」신고를 위해선 구리전화국 경유번호인 「0346_558_0119」번으로 전화를 걸면 된다.
한국통신은 『교환기내 핵심컴퓨터의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기 때문에 시스템다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찰서와 소방서에 야간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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