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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비운의 스타' 장혜옥 코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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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비운의 스타' 장혜옥 코트 복귀

입력
1999.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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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비운의 스타' 장혜옥 코트 복귀

1999/02/19(금) 15:39

비운의 복식스타 장혜옥(22·충남도청)이 다시 코트에 나선다.

지난해 8월 골반부상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의 꿈을 접었던 장혜옥은 20~21일 수원에서 벌어지는 99삼성컵 배드민턴순회최강전 1차대회에 출전, 재기를 노린다. 4강이 겨루는 혼합복식에서 배기대(당진군청)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93년 16세때 대표팀에 발탁, 화제를 뿌렸던 장혜옥은 이듬해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심은정과 여자복식 금메달, 강경진(강남구청)과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낸 뒤 95년부터 새 짝이 된 길영아와 함께 세계를 평정했던 월드스타. 「동방불패」라는 중국의 게페이-구준조도 장혜옥에게 4차례나 무너졌다.

장혜옥의 주종목은 누가 뭐래도 여자복식. 따라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혼합복식외에 남녀복식조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배드민턴협회로서는 장의 재기가 더할 나위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여동은기자 deyu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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