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영개혁안] 조사부등에 외부전문가 영입
1999/02/18(목) 16:23
한국은행은 18일 조사부 국제부 기획부 등 주요부서의 부서장급 고위간부로통화금융이나 국제금융전문가,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전문가를 영입하고 필요시 외국인도 자문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은은 또 연공서열위주의 급여제도를 개선, 상위직부터 연봉제를 실시하는 한편 현행 순환배치제도를 페지하고 전직원을 직군별로 전문화할 방침이다.
전철환(全哲煥)한은총재는 이날 조직·인력 및 예산감축 등에 이어 질적인 개혁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경영개혁안을 확정, 노조와 협의를 거친후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은은 직원의 전문화와 관련, 전직원을 조사 통화신용정책 외환국제금융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등 5개 직군으로 분류한뒤 직군내에서만 인사이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한은은 또 행내외에서 직위공모제를 도입, 공개 경쟁절차를 거쳐 선발하며 부서장은 2년간의 직위계약제를 실시해 총재에게 업무수행계획서를 제출토록했다.
이와함께 결재단계는 현행 최장 7단계에서 2단계이내로 대폭 단축하고 부하직원이 상사를 평가하는 상향식 평가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밖에 국내외 교수들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해 각종 정책의 자문에활용하고 민간경제연구소나 시중은행등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희경기자 hkjung @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