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댐] 10월 건설사업 착수
1999/02/18(목) 16:26
정부는 환경보전 문제로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영월다목적댐의 건설을 강행키로 결정하고 이르면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남강댐과 횡성댐등 2개 다목적댐을 올해중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99년 다목적댐 건설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건교부는 물 부족사태와 남한강 일대 홍수예방을 위해 영월댐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환경과 안전문제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 10월부터 수몰지구에 대한 보상절차에 들어가 2005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금년 8월까지 학계 시민단체등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을 운영, 댐 주변지역의 환경·안전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공청회등을 거쳐 그 결과를 댐건설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건교부는 진주 사천등 경남 서남부지역의 홍수조절과 용수공급을 위한 남강댐과 원주·횡성지역의 홍수조절등을 위한 횡성댐등 2개 다목적댐을 금년중에 완공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들 댐 외에 용담·밀양·탐진댐등 7개 댐이 완공되는 2000년대 초에는 다목적댐의 용수공급량이 현재 11억톤에서 111억톤으로 늘어나 우리 나라 전체 물 사용량의 32%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주기자 bj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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