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재활용제품에 품질인증] 'GR마크'가 뜬다
1999/02/17(수) 18:15
「GR마크를 아십니까」
국립기술품질원이 지난해부터 도입한 GR마크가 새로운 상품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GR(good recycled)마크는 국립기술원의 자원재활용기술개발센터에서 우수 재활용제품에 부여하는 인증규격이다. 기존기술의 개량이나 개선, 신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이 향상된 재활용제품에 이 마크가 부착된다. 따라서 GR마크가 붙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신제품보다 못한 재활용품이라는 불신을 씻고 믿고 살 수 있다. 이 마크를 획득한 업체들은 낮은 이자로 시설 및 운전자금을 빌릴 수 있으며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GR마크를 획득한 재활용제품은 모두 39건. 더코산업의 재생플라스틱배수로, 태성의 달걀받침판, 제일실업의 재활용콘크리트벽돌, 대호산업의 재생타이어 등이 GR마크를 받았다.
국립기술품질원에 따르면 국내 재활용업체는 98%이상이 중소기업이고, 그중 75%가 종업원 10명미만의 영세기업이다. 기술정보에 특히 어두운 이들을 위해 품질원은 국내외 특허기술과 실용화기술 2만건을 인터넷에 띄우는 재활용기술 정보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품질원은 이와 함께 산업자원부의 청정생산기술개발자금 32억원을 지원받아 각종 개발장비를 자원재활용기술개발센터에 설치, 재활용기업들이 실험실삼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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