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정치?] 여야 조대행.이총재 연쇄 출국
1999/02/13(토) 18:48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미국을 방문한다.
먼저 미국행 비행기 트랩에 오르는 사람은 조대행. 그는 하버드대학 연설 등을 위해 25일부터 3월4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13일 국민회의측이 밝혔다. 조대행의 방미는 동아시아 문제에 권위가 높은 하버드대 옌칭(燕京)스쿨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그는 3월2일 옌칭스쿨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정책 및 대북정책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 조대행은 이에 앞서 26일에는 헤리티지재단에서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조대행은 도중에 워싱턴도 방문, 미국 상·하원지도자 및 언론계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이총재도 옌칭스쿨의 초청으로 미국방문 스케줄을 짜고있다. 이총재측은 이르면 3월10일께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미국내 유력인사 면담일정 잡기와 국내정치사정이 변수. 이총재측은 이번 미국방문이 미국 조야에 이총재의 존재를 알리는 등 국내외적으로 정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앨 고어 미국 부통령 등의 면담을 추진중이다. /김성호기자 sh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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