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투헬기부대 만든다
1999/02/13(토) 18:24
전투헬기로 대규모 단독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항공작전사령부가 4월 중순 창설된다.
국방부는 13일 『현재 육군항공단은 방어위주로 편성, 대규모 전차와 자주화 병기로 무장된 북한 기동군단의 기습공격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항공전력을 집중적으로 운용하고 전투헬기를 공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현재 군단단위로 분산된 헬기부대를 통합한 항공작전사령부를 창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작전사는 유사시 북한군의 전차로 편성된 고속기동부대가 남침, 방어선 돌파를 시도할 경우 공격용 헬기부대를 대규모로 출격시켜 지상부대와 합동으로 입체작전을 펼치게 된다.
항공작전사는 또 헬기의 기동성을 이용, 평양_원산선 이북에 대기중인 북한 108기계화군단 등에 대해 단독 공습작전을 펴는 한편, 특수부대원을 북한후방지역에 투입해 전쟁지휘기능을 마비시키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항공작전사에 배속되는 500여대의 헬기는 대전차미사일과 2.75인치 로켓포, M60 기관총을 탑재한 「코브라」, UH-60,UH-1H등 다목적헬기, CH-47 대형수송헬기 등이며 원활한 야간작전을 위해 적외선감시장비를 갖춘 BO-105 등 첨단헬기를 보강할 예정이다.
/정덕상기자 jfur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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