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아편밀수 북영사관직원구속
1999/02/14(일) 00:42
【베이징=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주재 북한총영사관 직원 1명이 대량의 아편을 밀반입, 대리인을 통해 팔려다 적발돼 중국 공안당국에 구속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정통한 소식통은 『북한 총영사관 직원이 지난해 말 9,000g의 아편을 북한으로부터 들여와 조선족 대리인을 동원해 팔려다 이 중간책이 현지 공안당국에 체포돼 배후를 자백하는 바람에 꼬리가 잡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측이 직원 석방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밀수한 아편의 양이 유례없이 많은 점 등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북한 외교관이나 공관 직원이 관련된 마약 밀수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 직원이 외교관 신분인지 여부와 신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