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에 160명 강간
1999/02/13(토) 23:53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2개월여동안 160여명의 여자들을 성폭행한 김모(27·무직)씨와 이모(18·무직)군등 2명을 특수강도 및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모(18·고2)군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7일 오전1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유흥가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최모(27·간호사) 김모(22·회사원)씨등 2명에게 『술이나 한잔 하자』며 유인, 자신의 쏘나타 II 승용차에 태우고 경기 하남시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현금카드를 빼앗아 9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금까지 신촌 강남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에어로빅강사 여대생 회사원 등 모두 160명을 납치, 강간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160명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며 정확히 신원과 유인장소를 기억하고 피해여성이 확인된 범행만 40여건』이라고 밝혔다..
김호섭기자 drea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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