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은행주총시즌 개막
1999/02/12(금) 15:20
12일 한미은행을 시작으로 은행 주총시즌이 개막됐다.
한미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신임행장에 신동혁 전한일은행전무, 감사에 이병규 전은행감독원경영지도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신광철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서방현 신사동지점장과 정경득 영업부장을 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대신 상임임원(등기이사) 2명이 중도퇴진, 상임임원수는 6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주주대표 비상임이사를 8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대신 독고윤 아주대·선우석호 홍익대·조윤제 서강대국제대학원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의 이사회는 상임임원 4명, 주주대표 비상임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짜여져 사외이사 중심의 비상임이사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 배당률은 5%.
구조조정의 마무리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주총에서는 타 은행들도 행장교체, 임원퇴진, 임원수 축소, 사외이사 확대, 외국인 임원영입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은행 경영구조에 사상 유례없는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이성철기자 s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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