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소보에 해병대 파견 결정
1999/02/13(토) 09:00
【워싱턴·랑부예 = 연합】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세르비아 코소보 지역 평화유지군에 참여할 첫 미군 병력으로 지중해 주둔 미 제24 해병파견대 소속의 2,200명을 파견키로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군이 발칸 반도에 파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해병대를 파병함으로써 미군의 신속 배치가 가능해졌다.
한편 프랑스 랑부예에서 진행중인 코소보 평화협상에서 세르비아측 대표단은 11일 접촉그룹이 내놓은 평화원칙 10개항에 서명했다고 세르비아 국영TV가 보도했다.
10개항에는 코소보주내 전투행위의 즉각 중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하의 선거 실시, 유고연방의 코소보 주권 인정, 3년간의 과도기간 후 최종 타결 방안 마련 등이 담겨 있으나 알바니아계는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 등 3개항의 전제조건을 요구하며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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