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내각제 머지않아 결론"
1999/02/11(목) 18:01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만큼 머지 않아 결론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자 일본 도쿄(東京)신문과의 회견에서 『자민련의 김종필(金鍾泌)총리 및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내가 (내각제 개헌문제를) 협의해 결정하기로 돼 있다』고 전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대북정책과 관련, 『미·북한 수교, 대북 경제협력, 북한의 안전에 대한 보장등 줄 것은 주어야 하고, 한반도에서의 무력도발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약속등 우리들이 얻을 것은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북문제 일괄타결 구상에 대해서도 『미국도 납득, 동조하고 있으며 중국도 햇볕정책을 100% 지지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에도 임동원(林東源)외교안보수석을 파견, 이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제위기 극복 노력에 대해 『지난 1년간 금융 기업 노사 공공부문등 4개분야의 개혁에 힘을 기울여 큰 틀로서 일단 매듭지었다』며 『 금년은 최저 2%에서 4%의 플러스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아키히토(明仁)천황의 방한에 대해 『현재 큰 장애는 없다』고 전제, 『양국 정부가 협력해 보다 효과적으로 좋은 시기를 선택해야 되나 방한이 월드컵공동개최(2002년6월) 이후에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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