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경기저점은 지났으나 수출여건은 악화"
1999/02/10(수) 19:18
기업들이 지난해말과 올해초 경기저점을 통과해 국내 경기가 점차 호전되는 추세에 있다고 응답했다.
10일 산업연구원은 전국 2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물경기총점검]보고서를 통해 "일부에서는 반도체등 특정부분의 생산호조와 재고조정효과를 들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단정짓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으나 국내 경기는 이미 지난해 12월이나 올해초 저점을 통과해 회복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가동률은 지난해 8우러 62.9%까지 떨어졌다가 12우러 70.5%로 높아졌고 최근에는 72.5%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업체중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44.3%로, 나빠지고 있다는 업체(17.6%)보다 많았다.
기업들은 그러나 올해 수출여건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응답률 43.9%)으로 예상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26.1%)보다 많았다.
악화요인으로는 원화절상을 인한 경쟁력 악화가 79.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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