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문회] 11일 증인심문 마감
1999/02/10(수) 19:04
국회 「IMF환란조사특위」는 10일 이경식(李經植)전한국은행총재 김인호(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등에 대한 제2차 증인신문을 계속한 데 이어 11일 민간경제연구소 전문가들을 초청, 외환위기의 원인등에 대한 평가의견을 듣는 것으로 증인신문을 마무리짓는다.
특위는 이어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번 청문회 활동의 성과를 종합한 「국정조사보고서」를 채택한 뒤 지난달 18일부터 4주간 계속돼온 특위 활동을 공식적으로 종결하게 된다.
특위는 「국정조사보고서」에서 외환위기의 원인및 책임에 대한 단순한 사실나열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지난 정권의 정책적 실패를 관련자와 함께 구체적으로 명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13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차남 현철(賢哲)씨등에 대한 고발 절차도 일괄해서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10일 청문회에 재소환된 김인호전경제수석은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가 IMF사태를 초래한 외환위기에 책임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나 김전대통령의 책임문제에 대해선 대답을 회피했다.
/고태성기자 tsgo@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