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식약청 국장 수뢰혐의 영장
1999/02/10(수) 15:33
서울지검 특수2부(김인호·金仁鎬부장검사)는 10일 제약업체들에게서 의약품 인·허가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600만원을 받은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 김연판(金鍊判·52·3급) 의약품안전국장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국장은 경인지방식약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신제품 인허가 및 안전검사 등 각종 감독업무와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J, D, Y사 등 12개 제약업체에게서 모두 3,6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 국장은 직속 상관인 박종세(朴鍾世)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제약업체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지난달 23일 당일에도 J제약 회장에게서『우황청심환에 천연사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태기자 yt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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