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탄핵] 힐러리, 탄핵재판후 어디로…
1999/02/09(화) 17:24
남편의 탄핵재판 이후 힐러리의 행보는? 더 정확히는 2000년 대선에서 힐러리(51)가 맡을 역할이 무엇일까?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임박하면서 워싱턴 정가에 새롭게 떠오르는 화두이다. 알려진대로 앨 고어 부통령의 선거참모로 「킹 메이커」의 역할에 머무를지, 공석이 된 뉴욕 상원의원에 출마해 「홀로서기」에 나설지 알수 없지만 어느쪽도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헌 의원의 정계은퇴로 공석이 되는 뉴욕 상원의원 자리는 클린턴이 사석에서 「아내의 야심」을 거론해 더욱 소문이 확대되는 상태.
힐러리가 한때 뉴욕 주 상원의원이었다는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부 호사가들은 차기 대선출마가 확실시되는, 밥 돌 전 상원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을 겨냥, 민주당의 「고어_힐러리」, 공화당의 「조지 부시_돌」러닝 메이트의 대결구도를 점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지금으로서는 어디까지나 가정수준이다.
역대 영부인이 그랬던 것처럼 자서전등을 집필하며 본업인 변호사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퇴임 이후 부인 바바라 부시의 자서전이 더 히트한 것처럼 힐러리의 후일담을 기대하는 출판업계의 바람이 소문의 진원지이다.
「르윈스키 스캔들」을 힐러리의 입을 통해 듣는 것만큼 더 군침도는 장사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황유석기자 hwangy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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