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총무] 설연휴후 국회 정상화 합의
1999/02/09(화) 15:10
여야 3당 총무는 최근 비공식 접촉을 갖고 설연휴가 끝난 뒤 현재 한나라당에 의해 단독 소집돼 있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은 당초 『한나라당이 서상목(徐相穆)의원 보호를 위해 방탄용으로 소집한 국회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정국 복원을 위해 국회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국회 정상화를 계기로 총재회담 개최를 위한 여야 협상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어서 이달 말께 정국이 정상화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와관련,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여야 3당 총무들이 최근 3각 접촉을 통해 설연휴가 끝난 뒤 상임위를 본격 가동하는 것으로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권은 국회에 들어간 뒤 서의원 체포동의안과 한나라당이 제출한 박상천(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함께 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토록 추진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여야간에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므로 두 사안 모두 정치적으로 해결점을 찾게 될 소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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