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만변호사] "노태우씨 비자금도 밝힐것"
1999/02/08(월) 18:38
정태수(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의 조종만(曺鐘滿)변호사는 8일 기자와 만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게 전달된 정치자금은 청문회장에서 정전총회장이 증언한 200억원이 전부』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_YS에게 전달된 정치자금이 청문회장에서 밝힌 금액외에 추가로 더 있는가.
『정전총회장이 밝힌 대로 150억원은 직접 전달하고 50억원은 당시 민자당에 기부한 것이 전부이다. 더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_다른 정치인에게도 정치자금을 준 적이 있는가.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다른 정치인에게도 일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다』
_정전총회장이 조성한 비자금규모는.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그렇게 많은 수준이 아니다.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지적한 금액도 알고보면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지 실재(實在)하지 않는 허수이다. 내일 서면답변시 이에 대해 상세히 밝힐 계획이다』
_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설에 대해서는.
『노전대통령과 관련된 부분도 내일 서면답변시 밝힐 계획이다』
_비자금 조성경위, YS특혜설, 금융권의 특혜성 대출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많은데.
『변호팀이 9일 발표에 앞서 의견을 최종 조율한 뒤 답변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변호사와 의뢰인관계에 있는 만큼 더이상 말할 수 없다』 /염영남기자 ynyeom@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