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후세인국왕 장례식 국장으로 엄수
1999/02/08(월) 20:37
7일 사망한 후세인 요르단 국왕의 장례식이 8일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을 비롯한 수천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빌 클린턴 미국, 보리스 옐친 러시아,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등 40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조문사절로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참석했다.
장례식은 후세인 국왕의 생전 거처인 밥 알_살람궁에서 오전 11시 43분(한국시간 오후 6시 43분)에 시작돼 라가단 왕궁과 무탈립 회교사원에서 차례로 예식이 거행됐으며 후세인 국왕의 유해는 하셰미테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요르단 전국에는 조기가 게양됐으며 후세인 국왕의 유해가 운구되는 동안 시내 도로에는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나와 울부짖었다.
후세인 국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압둘라왕은 40일간의 추모기간을 선포하고 요르단 전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암만외신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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