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
1999/02/08(월) 14:31
교사가 중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뽑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중학생 1,307명을 조사해 8일 발간한「중학생 진로교육 실태및 요구조사」에 따르면 교사가 여학생(13.3%)과 남학생(8.8%) 모두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다.
남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5종은 교사에 이어 컴퓨터프로그래머(8.3%) 회사원(7.9%) 의사(5.8%) 직업운동선수(5.3%) 등이 꼽혔다. 판사 변호사 검사 정치인 외교관 등을 선호하는 학생은 불과 2.1%~0.6%에 그쳤다.
직업군별로는 기술공학계(15.3%)가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경영·사업계(10.2%) 공무원(9.1%) 교육계(8.9%) 일반사무직(8.5%) 의료계(8.2%) 관료법조계(8.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통적인 직업관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학생들의 선호직업 5종은 교사(13.3%) 패션디자이너(8.2%) 유치원교사(7.8%) 의사(4.9%) 탤런트(3.6%)순으로 나타났고 직업군은 교육계(23.3%) 미용·패션계(14.4%) 연예계(9.3%) 의료계(9.1%)를 선택했다.
직능원은 『여학생 상당수가 가사와 육아를 주된 역할로 규정하고 여성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등 고정관념적인 직업의식 경향을 보여 학교에서의 진로·직업지도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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