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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문회] 돌출발언 '너무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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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문회] 돌출발언 '너무튀네'

입력
1999.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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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문회] 돌출발언 '너무튀네'

1999/02/08(월) 18:42

8일 경제청문회에서는 이건개(李健介), 김칠환(金七煥)의원 등 자민련의원 두명이 이해하기 힘든 돌출발언으로 눈총을 받았다.

먼저 첫 발언에 나선 이의원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고발하는 데 찬성할 수 없다』고 말해 주위를 아연케 했다. 『이제 우리 국민은 형사처벌을 목적으로 고발되지 않는 대통령, 감옥가지 않는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됐다』는게 이의원이 제시한 이유다.

그러나 이의원은 청문회내내 김전대통령의 무능력, 대선자금의 원죄(原罪)론을 유난히 강하게 주장해 왔던 터. 이런 그가 갑자기 YS면죄(免罪)론을 꺼내자 당연히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비해 김의원은 난데없이 특위 위원직 사퇴를 공개선언하고 나서 『너무 튀는게 아니냐』는 질타를 자초한 경우. 김의원은 사퇴 이유로 『김전대통령 부자등 환란 핵심인물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임창렬(林昌烈)씨의 대질신문이 불가능해져 특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에 대해 특위 주변에서는 『청문회의 김이 다 빠진 시점에 와서 새삼 무용론을 주장하며 혼자 빠지겠다고 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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