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지급보증] 해소부진 22개그룹 경고
1999/02/08(월) 17:50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계열사간 빚보증(상호지급보증) 해소실적이 부진한 22개 그룹에 대해 경고조치하고 15~30일이내 계획대로 해소하지 못할 경우 신규여신중단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날 62대 그룹의 상호지보 해소실적을 점검한 결과, 쌍용 한화 제일제당 해태 신호 등 22개 계열이 지난해 2~4월 주채권은행과 맺은 상호지보 해소계획보다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만조(許萬朝)금융감독원 감독9국장은 이와관련, 『상호지보 해소실적이 부진한 그룹에 대해 일단 조기에 해소토록 촉구하고 15~30일이내 계획대로 해소치 않을 경우 주채권은행이 신규여신 중단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호지보 해소실적이 부진한 그룹은 한화 해태 신호 동국무역 통일 우방 세풍 성우 한국합섬 신화건설 제일제당 동아 쌍용 동국제강 아남 동양 조양상선 신원 성신양회 하이트맥주 애경 대구백화점등이다.
한편 금감위는 62대 그룹의 상호지보 잔액은 지난해 6월말 36조6,953억원에서 지난해말 23조9,337억원으로 12조 7,616억원(34.8%)줄었으며 이는 당초 계획에 비해 3조3,706억원을 초과 해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30대그룹은 2000년3월까지(강원 세한은 2001년3월), 31~62대그룹은 2001년3월까지 상호지보를 완전해소해야한다.
유승호기자 sh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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