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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수석 인터뷰] "여야대화 트고 정치개혁에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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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수석 인터뷰] "여야대화 트고 정치개혁에 혼신"

입력
1999.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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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수석 인터뷰] "여야대화 트고 정치개혁에 혼신"

1999/02/06(토) 07:21

김정길(金正吉)신임정무수석은 5일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간의 대화를 트겠다』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최고의 과제로 추진중인 정치개혁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_대통령께서 특별히 당부한 것이 있는가.

『오늘(5일) 오전 11시께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다. 행자부에도 현안이 많아 장관으로 더 있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장관에서 차관으로 「강등」시키는 것이 미안해서인지「정치개혁이 올해 최고 과제인만큼 가까이서 도와달라. 정부개혁이야 다른 사람이 할 수 있지만 정치개혁은 다른 적임자가 없다」고 하셨다』

_앞으로 어떤 역할에 역점을 둘 것인가.

『난마처럼 얽힌 정치를 복원하고 여야 대화를 트는데 정무수석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정치인들을 많이 만나며 대화를 할 생각이다』

_정계개편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정계개편이 아나라 정치개혁을 하게 될 것이다. 정무수석은 참모인만큼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추진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할 말이 없다』

_후임자를 추천했다는데.

『김기재(金杞載)전총무처장관을 추천했다. 내무부 출신으로 총무처장관을 역임, 행자부 업무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또 국민의 정부의 유일한 부산·경남 장관인 내가 떠나는만큼 행자부 장관은 딴 지역 출신이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수석은 이은혜(李恩惠·44)씨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있다. 경남거제·54세 부산대 생물학과 12·13대 의원 민주당원내총무·최고위원

/김경철기자 kc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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