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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국제협력센터 발족] 12개국.국제기구 공동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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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국제협력센터 발족] 12개국.국제기구 공동참여

입력
1999.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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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국제협력센터 발족] 12개국.국제기구 공동참여

1999/02/05(금) 17:30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2개국이 5일 국제기구들과 공동참여하는 「Y2K 국제협력센터」를 발족했다. 이 센터는 유엔과 세계은행 등 유관 기구 및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 공통과제인 「Y2K」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센터의 역할은 각 지역별, 부문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와 산업체의 「Y2K」대책에 대한 지원 모색과 정보 공유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금융, 항공, 선박 및 항만, 통신, 원자력 등 국제공조가 절실한 분야는 「글로벌 2000 협력그룹(금융)」,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통신연맹(ITU),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관련 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Y2K」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제협력센터의 설립은 지난해 12월 유엔이 개최한 「Y2K」포럼에서 구상됐다. 이 포럼을 통해 개발국가의 「Y2K」해결을 위한 선진국의 지원과 책임문제가 대두되며 국제공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5일 뉴욕 외신기자센터에서 열린 첫 회의에 참석한 존 코스키넨 미 2000년준비위원장은 「Y2K」대처를 위한 각국의 지원과 공조를 강조했다. 하지만 국제적 공조체제 구축이 너무 늦지 않았냐는 비판도 없지 않다. 센터는 발족했지만 아직 네트워크 구축, 기금 출연 등 시작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신현욱(申鉉旭)주미대사관 통신협력관은 『구체적 사업계획 등은 6월께 마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의 사무국장은 미 관리예산처(OMB)의 전산전문가인 브루스 맥코넬이 맡았다. 또한 사무국은 워싱턴에 두지만 실질적 협의는 특성을 살려 인터넷 공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뉴욕=윤석민특파원 yunsuk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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