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뇌졸중 발병후 6시간까지 치료가능"
1999/02/06(토) 09:12
뇌졸중을 발생 후 6시간 뒤에까지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앤터니 펄란 박사는 4일 미국심장학회(AHA) 주관으로 내슈빌에서 열리고 있는 뇌졸중 학술회의에서 새로 개발된 혈전용해제 프로우로키나제를 카테테르(導管)를 이용해 뇌동맥에 직접 투여하면 최고 6시간이 경과한 뇌졸중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뇌졸중으로 인한 뇌의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한계 시한인 3시간을 두배나 초과하는 것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의 랜달 히가시다 박사는 『새로운 기술이 뇌졸중 치료의 제2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만 해도 일단 발생한 직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뇌졸증은 그러나 「조직플라스미노젠 활성화인자(TPA)」가 뇌졸중의 원인인 혈전을 용해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료의 길이 열렸다.
미국과 캐나다의 51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180명에게 뇌졸중 발생 3~6시간사이에 일부에게는 프로우로키나제를 카테테르로 투여하고, 나머지에게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혈액희석제 헤파린을 주사한 결과, 치료 3개월후 마비가 거의 또는 전혀 없어진 경우가 프로우로키나제 그룹은 40%, 헤파린 그룹은 25%로 나타났다./내슈빌(미 테네시주)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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