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설자금 3조5천억공급
1999/02/04(목) 16:26
한국은행은 금년도 설을 앞두고 약 3조5,000억원의 현금을 시중에 방출할 계획이다.
한은당국자는 4일 『이번 설은 금리가 낮아지고 연휴기간도 나흘로 긴 편인데다 무엇보다 낙관적 경제전망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현금통화수요가 최근 2년보다 3,000억원 가량 늘어난 3조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필요한 자금은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때 현금공급액 보다도 2,000억원이상 많은 규모다.
설을 앞둔 현금통화수요는 96년 4조2,000억원에 달했으나 97년과 98년에는 한보스캔들 및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경제활동위축으로 3조2,000억원대로 줄었었다.
한은은 이와 함께 2월에도 금리하락기조를 유지, 설연휴가 끝나더라도 풀린 돈을 무리하게 환수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성철기자 sclee@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