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편입열기] 평균경쟁률 50대1
1999/02/04(목) 15:32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11개 교육대학의 학사편입시험에 대학원졸업자와 직장인들까지 대거 지원, 평균 경쟁률이 50대1을 넘어섰다.
4일 접수를 마감하는 11개 교육대학의 편입시험에는 오후 3시현재 전체 모집정원 213명에 1만830명이 지원, 평균 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17명을 모집하는 청주교대에는 무려 1,400명이 지원, 82대의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제주교대의 경우는 전체 지원자 350명 가운데 100여명이 서울 등 타지역 출신으로 나타났다.
교대 편입시험 지원자 대부분은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이나, 석사학위 소지자도 10%가량을 차지하고 직장인 출신도 상당수 포함됐다. 대학관계자들은 『최근 초등교사의 퇴직사태 등으로 이번 편입생들은 교대 졸업후 100% 임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취업 못한 여대생 들이나 고용불안을 느낀 일반인들이 교직의 안전성을 노려 대거 지원하는 바람에 경쟁률이 예상보다도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9일 동시에 실시되는 전형에서 서울교대는 영어 등 필기시험을, 기타 대학은 논술(춘천교대 제외)과 면접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상연기자 kubric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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