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보드 전망] "미 호황 2000년초까지 지속"
1999/02/03(수) 18:22
세계경제 침체에도 불구, 호황 95개월째를 맞은 미국 경제는 적어도 2000년 초까지는 현재의 호황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2일 전망됐다.
매월 미국의 경기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콘퍼런스 보드는 이날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지난해 12월 106.5를 기록, 전달에 비해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12월의 경기동행지수는 122.6으로 역시 전달에 비해 0.3%가 상승했고 경기후행지수는 107.7로 0.2%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보드의 마이클 볼딘 경기순환 담당국장은 12월중 경기선행지수는 미국의 호황이 끝날 조짐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재의 호황기조가 2000년초까지 지속, 사상 최대의 장기호황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앞의 경제상태를 전망하는 척도로 지난해 12월중에는 10개 지표 가운데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증가 등 4개 지표가 부정적이었으나 자금공급, 주가상승, 생활용품, 주간근로시간, 건축허가 등 6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조사시점의 경기상태를 말해주는 동행지수는 비농업근로자 임금지불, 산업생산, 개인소득 등 3개 지표가 모두 증가로 나타났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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