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을 여후보] 국민회의, 노동계.김병오.자민련 고려
1999/02/03(수) 18:50
국민회의의 구로을 재선거 후보 공천문제를 두고 세 가지 변수가 부각돼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노동계 동향. 한 여권 고위관계자는 3일 『경제회생을 위해 필수적인 노동계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구로을 공천을 카드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여권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춘투(春鬪) 언저리에 선거가 치러지는 점, 구로을이 공단 밀집지역이라는 점등도 감안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 안에서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 민노총관계자 등의 공천설이 흘러나오는 것은 이런 맥락.
현지구당위원장인 김병오(金炳午)전의원의 사면·복권여부, 그에 대한 당내의 적잖은 동정론 등이 다음 변수. 한 당직자는 『김전의원은 자신의 조직을 갖고 있고 지역구에서 동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여당인 자민련이 수용할 수 있는 인물이냐는 점도 중요한 고려요인. 이런 면에서 대전 출신에 JP와도 친분이 있는 박병석(朴炳錫)정책위 부의장이 관심의 대상이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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