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와대]김실장, 비서진 몸가짐 단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청와대]김실장, 비서진 몸가짐 단속

입력
1999.02.04 00:00
0 0

[청와대]김실장, 비서진 몸가짐 단속

1999/02/03(수) 23:02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이 3일 청와대 월례조회에서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청와대 비서진의 몸가짐을 단속했다.

김실장은 먼저 최근 법조비리 사건을 언급하면서 『암담한 심정과, 마음을 짓누르는 막중한 책임감을 떨쳐버리기 어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실장은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를 인용, 『하늘이 알고(天知) 신이 알고(神知) 내가 알고(我知) 그대가 아는 데(子知)가 아는 데 어떻게 아무도 모른다고 하느냐』는 「사지론(四知論)」으로 부패척결에 대한 일부 공직사회의 「항변」을 봉쇄했다. 김실장은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다(大貪必廉)고 했는데 부패가 심한 것은 욕심다운 욕심을 가진 큰 인물이 드물기 때문』이라며 『공직은 자고 나면 떠나는 여관』이라는 공직관을 피력했다.

/유승우기자 swyoo@hankookilbo.co.kr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